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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광고 감소폭 클 듯…목표가 2만6000원으로 '하향'

KB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6000원'으로 18.8%↓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5.16 09: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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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6일 KB증권이 SBS(034120)의 광고 매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SBS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종전대비 18.8% 하향했다. 

이날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본업인 광고 부문의 매출액 감소폭이 기존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판단되고 미디어넷 인수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9%, 20.5%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SBS 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줄어들 전망이다. 미디어넷은 지난해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 1분기 SBS는 매출액 2096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7% 줄었고, 영업손익면에서는 적자를 지속 중이다.

KB증권은 "국내 경기 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 수요가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며 "방송광고 부문은 전년 대비 15.6% 하락하면서 별도 부문에서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 부문은 통상적으로 분기당 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반해 이번 분기에서는 미디어넷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29억원에 그쳤다"며 "인수과정에서 영업권 환입 189억원이 발생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29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요소"라고 덧붙였다. 

다만 KB증권은 "국내 경쟁 미디어 업체들 대비 여전히 할인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SBS는 미디어 내 잉여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의 경우 "광고 성수기라는 점에서 1분기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7월 말부터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 이벤트 중계를 시작으로 업황 개선 가능성과 향후 웨이브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KB증권은 "SBS는 웨이브의 주주이자, 웨이브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SBS 지분과 SBS의 협상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