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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프랑스 거점 EU 공략…각국 주요 유통업체 입점

미국 제2공장 가동 2년 만에 매출 36% 상승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5.14 15: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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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심(004370)이 프랑스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판매망 확대를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연합(EU)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또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 수출전용공장과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은 오는 6월부터 프랑스 대표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과 스낵 제품의 공급 물량을 늘려 공식 입점한다. 르끌레르와 까르푸는 프랑스 내 유통점유율이 40% 이상 달한다. 

또 올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맞이해 현지 엑스포·축제에 참여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쌓을 계획이다. 농심은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참여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프랑스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협업해 매장 내 팝업스토어도 추진한다.

농심은 이번 계기로 유럽 전역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북유럽 국가에서는 현지 유력 거래선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심은 유럽 전역의 트렌드 분석, 현지 최적화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한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농심 관계자는 "까르푸와의 협업으로 △벨기에 △폴란드 △루마니아 시장공략도 검토 중"이라며 "서유럽과 북유럽에도 대형 유력거래선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중심의 판촉 행사를 통해 제품 공급을 늘려 2025년 초 유럽에 판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급능력 강화도 병행한다. 유럽·아시아 지역 공급확대를 위한 국내 수출전용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2공장은 오는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해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농심의 이 같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강화와 생산력 확대 방침은 올해로 가동 2년을 맞은 미국 제2공장의 성과가 기반이다. 실제 미국 제2공장 가동 첫해인 2022년 미주지역 매출은 4억9000만 달러로 1년 만에 약 24% 증가했다. 2023년은 5억3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 올랐다. 공장 가동 2년 만에 매출이 36% 이상 증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남·북유럽을 포함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전역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충분한 글로벌 생산능력을 함께 갖춰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양한 농심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