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처음 공식 회동했다. 현재 민주당은 △위기에 빠진 민생 △물가압력 하락 전망 △정부의 성장률 기여도 미미 등을 근거로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하고 있다.특히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곧바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내수증진(성장률 기여도 0.2~0.4%포인트)과 더불어 3%의 경제 성장률을 견인할 수 있다는 예측에서 비롯된 정책이다.
그러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형태로 거론된 '처분적 법률'의 위헌 소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171석 민주당으로 구성된 국회에서 입법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박 원내대표가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현안 관련 발언을 내놓자 추 원내대표는 "인사차 상견례 자리인데, 구체적 사안에 대해 갑자기 들어오고 제가 혹 견해를 얘기하면 우리가 더 이상 대화를 못하지 않겠느냐"며 "(대화로) 정국을 잘 풀어 나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가지자"고 답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한 회동은 약 10분 만에 종료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현안을 논의하는 식사자리를 가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