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G유플러스, '전산망 구축'으로 영업익 15.1%↓…B2B는 성장

1분기 매출 3조5770억원·영업이익 2209억원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5.09 17:33: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 2.5% 성장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조577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5% 증가한 2조893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2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 배경으로는 B2B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성장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감소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67억원으로 젼년(5343억원) 대비 2.3% 늘어났다. 이 기간 CAPEX(설비투자)는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25.9% 감소한 3849억원을 집행했다.
 
◆기업 인프라 매출 9.9%↑…솔루션 사업 19.8% 고공 성장

먼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B2B 사업에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을 속도감 있게 적용, 올해부터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중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CC에 차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 기반 챗 에이전트와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탑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DC 사업은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 IDC 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11.7% 성장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준공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는 전산실이 모두 예약 완료된 상태다. 특히 최근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낙점한 파주 IDC의 경우 생성형 AI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5G 도입 이후 무선 가입 회선 최대 성장률 기록…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

모바일 부문은 총 가입 회선이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기간통신(MNO)와 알뜰폰(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 대비 27.8% 늘었다.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한 것.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1000개로 1년 전보다 77.7% 증가했다.

MNO 가입회선은 18.7% 늘어난 1923만4000개로 집계됐다. MNO 해지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5G 가입 회선도 1년 전보다 13.2% 늘어난 719만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5.7%로 전년 동기 대비 8.8%p(포인트) 증가했다.

MVNO 가입회선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1분기 MVNO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61.8% 늘어난 703만 4000개를 달성했다. 커넥티드카 분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전문 매장, 통합 유심 등 중소사업자와 상생 노력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홈 매출 전년比 2.9%↑…IPTV·초고속인터넷 가입회선 증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6117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은 6.5% 상승한 2775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4.4% 증가한 521만8000개로 집계됐다.

IPTV 사업 매출은 3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올해 1분기 IPTV 가입회선은 2.1% 늘어난 547만9000개며 순증 가입회선은 119.2% 증가한 3만4000개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추진한 IPTV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전환 작업이 성공함에 따라 요금제, 맞춤형 콘텐츠 기능 등 업데이트를 서비스 끊김 없이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게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