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전력 관리 및 냉각 시스템’ 발표

연 25%의 전력 절감 효과

[프라임경제] 한국HP는 데이터 센터의 냉각 시스템을 개선시켜 시스템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력 관리 및 냉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MCS &1000G2 랙

이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의 전체적인 냉각 비용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로, ▲냉각수를 이용한 ‘HP 모듈형 냉각 시스템(Modular Cooling System)’▲표준형 통합 랙 ‘HP 10000 G2 시리즈 랙’, ▲데이터 센터 환경을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전원 인프라를 제공해 주는 ‘HP PDU(전원 배분 장치) 관리 모듈’로 구성돼 있다.

한국HP는 이 시스템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절감과 데이터 센터의 활용도를 높여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예로 자체 HP 랩 팔로 알토(Labs Palo Alto) 데이터 센터에서 실험한 결과, 연 25%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진행될 차세대 IT 시스템 도입과 업그레이드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HP 전인호 상무는 "HP의 전력 관리 및 냉각 시스템은 고객들이 ‘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앞으로 고객사들의 경영과 IT를 유기적으로 통합시켜 기업이 시장변화에 발맞추기 쉽도록 하는 HP의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Adaptive Enterprise)’ 전략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시스템은 HP 프로라이언트(ProLiant), 블레이드시스템(BladeSystem), 인테그리티(Integrity), 인테그리티 논스톱(NonStop), HP 9000 서버 계열 제품은 물론 HP 스토리지웍스(StorageWorks) MSA, EVA 및 XP 제품 등에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들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프로세서 및 칩셋, 전원, 전력 모니터링 및 조절, 데이터 센터 서비스, HP 스마트 쿨링(Smart Cooling) 프로그램 등을 혁신시키는 전력 냉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 HP는 조사전문기업 IDC 자료를 바탕으로 1000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의 경우 냉각 비용으로 연간 약 40만 달러가 사용되며 올해는 랙당 15KW 전력을 소모하는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