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13 09:49:40
[프라임경제] 지난 주말, 전국 각 기상청에 올해 첫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인터넷에서는 황사에 대비할 수 있는 각종 관련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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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동안 판매된 황사용품은 총 1400여건 정도. 지난달 같은기간에 비해 80%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인기있는 상품으로는 코 전체를 덮어주는 '황사 전용 마스크'(6000원~9500원대)가 하루평균 200여건 정도 판매되고 있으며,
다음으로
'공기청정기'와 '유모차 덮개'가 하루평균 150여건 이상 판매되고 있다.
또한 문틈에 붙여 황사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사계절 문풍지'도 판매량이 3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는각종 황사 관련 이색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의 '양면 유리창 청소기'(3만3000원)는 강력한 특수 자석을 이용해 5~20mm두께의 유리의 안팎에 유리닦기를 붙일 수 있어 유리의 앞면을 닦으면, 바깥쪽의 뒷면까지도 자동으로 닦이는 이색 청소도구다. 황사 때문에 먼지가 많은 유리창 청소에 유용한 제품으로, 유리창의 바깥쪽을 닦기 어려운 고층의 건물이나 아파트에서 유용하다.
여성들의 립스틱 번짐을 방지하는 마스크도 있다. '웰빙코앤보 방한 마스크'(2000원)는 착용후 입술이 닿지 않기 때문에 립스틱을 바른 후에도 번짐이 없어 여성들도 착용하기 좋다.
또한 물을 쓸 수 없는 외부에서 언제 어디서나 청결한 손을 유지할 수 있는 '핸드 크리너'는 물론, 주머니 속에 휴대할 수 있는 사이즈로 살짝 뿌리기만 하면 유해 세균들을 박멸시켜주는 ‘휴대용 항균 스프레이’(4900원), 미세먼지를 함유한 바람이 많이 부는 황사철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휴대용 산소공급기’(1만6500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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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00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앞유리만 덮을 수 있는 부분덮개는 물론 소형, 특대형 등 다양한 사이즈의 바디 커버가 판매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휴대용 산소 공급기, 유모차 바람막이, 자동차 커버 등 황사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용품을 판매중이다. 디앤샵의 ‘신개념 휴대용 산소공급기, 오투포유라이트 (O24U Lite)’(9만원)는 산소공급량 조절밸브, 산소잔량 게이지, 휴대고리, 보관용 파지 및 조작가능 등 여러 편의기능이 부가되어 사용이 간편하다. 황사로 호흡곤란이 오거나 맑은 공기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한 ‘세이프티퍼스트 유모차 비닐커버’(1만2750원), 커버 설치 후에도 차내출입이 가능토록 개발된 ‘초간편 자동차 커버’(25,000원)로 봄철 불어 닥치는 먼지로 차가 더럽혀 지는 것을 방지해 줘 잦은 세차의 번거로움을 줄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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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양의 유해 자외선과 공기중의 먼지로부터 유아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으로, 유아들이 착용하는데 거부감이 적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유아전용 선글라스' (2만1000원)도 있다.
이 외에도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황사야 물렀거라’,‘황사 방지 용품 할인전’ 등 관련 기획전을 열고 야간 착용시 빛에 반사돼 안전하게 착용이 가능한 ‘초극세사 마스크’(가격 9900원), 황사,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눈병을 대비한 제품인 ‘아이도모’를 판매한다. 꽃가루와 미세 먼지가 눈에 들어 갔을 때, 손으로 비비지 말고 이 제품을 사용해 눈을 닦아주면 눈썹, 눈 청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격은 시중가에 40% 할인한 79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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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영업총괄 박상순 상무는 "해마다 반복되는 황사이지만 오픈마켓에는 매년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오프라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상품으로 올 봄 꽃가루와 황사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