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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적층체 특허출원 2001년 이후 크게 증가

합판에서 태양전지까지 응용분야도 다양

유경훈 기자 기자  2006.03.12 2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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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닥재에서 태양전지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는 화학 적층체(積層體) 관련 특허출원이 2000년대에 들어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적층체는 각각의 기능을 가지는 층들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쌓아 올린 3차원 구조의 소재로 합판, 바닥재 등은 물론 최첨단 제품인 광학재료, 디스플레이, 전지재료, 태양전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

적층체는 또한 강도, 연신율, 탄성율 등 역학적인 성질뿐만 아니라 편광, 백화 등 광학적 성질, 전기적 성질, 융점, 유리전이 온도 등 열적 성질에서 기존 재료와 달리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화학 적층체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간 총 2210건이 출원되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내국인 특허 출원은 1천274건으로 전체( 2210건)의 57.7%, 외국인 출원은 936건으로 42.3%를 기록했다.
외국인 출원은 전체 936건 중  381건(40.7%)을  미국인이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일본인은 338건( 36.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응용분야별 출원은 전체 2210건 중 445건을 광학재료, 디스플레이, 전지, 태양전지 등 최첨단 제품들이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광학재료 건은 254건인 57.1%, 디스플레이 건이 124건인 27.9%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광학재료와 태양전지 등 첨단산업의 확대가 적층체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첨단산업 관련 출원 중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4.8%에 지나지 않아,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특허권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