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원숫자가 1만명이 넘어가는 LG화학이 세금을 1년전에 비해 채 절반도 안내게 됐다.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이 소폭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법인세(비용포함) 부담은 절반 이하로 크게 줄면서 최근 4년만에 처음으로 법인세 납부액이 1000억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9일 LG화학이 발표한 요약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최근 법인세 부담은 2004년 1832억원에서 2005년으로 674억원만 내게 돼 1158억원이나 경감됐다.
LG화학은 2003년 1207억원, 2002년 1338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면서 3년 연속 1000억원 대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도 4217억원으로 전년(5229억원)보다 무려 1012억원 줄었다.
지난 2003년에는 영업이익 4736억원, 당기순익 3621억을 기록한 바 있어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최근 3년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LG화학은 2005년 매출액 7조 4251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 당기순이익 4003억원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석유화학 4조683억원, 산업재 2조 813억원, 정보전자소재 1조 2754억원씩이다.
LG화학은 2004년 매출액 7조1274억원, 영업이익 5229억원, 당기순이익은 5364억원을 기록했으며 2003년에는 영업이익 4736억원, 당기순익 3621억을 기록한 바 있어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최근 3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이에따라 이사들의 보수한도도 전년도 25억원이 2006년에도 동결됐으며 주주 배당액도 3년 연속 50원씩 감소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매출목표를 9조 46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