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 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호치민지점 개점 기념식 및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리셉션에는 이종휘 우리은행 수석부행장과 베트남 중앙은행의 중(Dung)국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현지 진출 국내기업 관계자 및 교민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호치민 한국학교(교장 최건수)에 도서 100권을 전달하고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종휘 수석부행장은 개점식에서 “1992년 수교 이후 교역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힘입어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도 하노이와 호치민에 2개의 지점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발휘하게 되어 기쁘다”고 강조하고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기업 및 부동산 구입자금대출 등 현지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영업전략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1997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베트남의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에 지점을 개점하여 베트남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춤으로써 고객기반 및 현지 영업망 확대를 통한 금융서비스 개선 및 영업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호치민의 교민수는 약 3만명 정도이며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 70%가 호치민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주로 아파트단지, 쇼핑몰 개발 등 건설과 고부가 가치산업 부문에 진출하고 있다.
우리은행 국제팀 관계자는 “이번 호치민지점 개점으로 우리은행의 해외점포망은 전 세계 31개(지점 14개, 사무소 1개, 현지법인 점포 16개)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됐고, 향후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