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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음주' 언청이등 출산 가능성 높다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원, 안면기형 원인 유전자 규명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3.08 1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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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신 중에 술을 마시면 구개순(언청이)과 같은 안면기형이 출산되는 원인의 유전자가 규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Plunc(palate lung and nasal epithelium clone)는 구개, 안면 및 호흡기계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Plunc유전자가 태아알코올증후군과 관련된 유전자임이 밝혀졌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원는 2004년부터 '태아알코올증후군'에 대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2005년도 연구에도 동물을 이용 plunc유전자가 단백질에 노출될 경우 Plunc단백질 양이 감소되어 Plunc유전자와 단백질이 '태아알코올증후군'에 중요 인자 임을 규명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이미 독성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Toxicology and Environ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국립독성연구원 최수영 원장은 "임신 사실을 모르고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며 "임신 중의 음주는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