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던 내수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를 고비로 서서히 풀리면서 수입차의
신규등록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월 3448대, 2월 2690대 등 총 613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누적 대수 3466대 보다 77.1%나 늘어난 것이다.
올들어 2월까지 브랜드별로 누적 등록대수는 BMW가 1018대로 선두를 고수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862대, 아우디 835대, 렉서스
799대, 혼다 452대, 폭스바겐 429대, 볼보 352대, 크라이슬러 300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배기량별 누적등록대수는 2000cc 이하 1321대, 2001cc ~3000cc 이하 3027대, 3001cc ~4000cc 이하
1138대, 4001cc 이상 752대로 나타나 2001cc~3000cc 이하가 수입차 등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올들어 두달 동안 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이 2227대로 변함없는 1위를 고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1741대로 뒤를
이었고 경남은 1040대로 3위에 올랐다.
브랜드별 신규등록대수는 한달차 간격으로 순위변동이 일어 희비가 엇갈렸다.
1월 한달 동안 246대를 신규등록시켜 이부문 깜짝 1위에 올랐던 아우디 A6 2.4는 2월 들어 신규등록대수가 127대로 줄면서 랭킹이
3위로 떨어졌다. 반면에 BMW 523은 2월 판매량이 134대로 전달(160대)에 비해 상당폭 줄어들었음에도 불고, 아우디 A6 2.4의
신규등록이 반쪽이 나는 바람에 손쉽게(?) 1위자리를 되찾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수입차의 신규등록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수입차 협회는 디젤 승용차 판매 허용에 따른 신규 브랜드 진입과 브랜드별 적극적인 마케팅 영향 등으로
분석했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들어 각 업체들이 A/S 센터 확충과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소비자에 어필하고
있는 것이 먹혀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각 업체들이 중소형 브랜드 출시를 다각화 할 계획인 만큼 하반기 들어 수입차 등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