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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원전 안전 불감증 어느 정도길래…

원전측 "8일 새벽 화재 7분만에 진화" 밝혀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3.08 0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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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리 4호기 원자력발전소는 8일 격납건물의 증기발생기 주변에서 새벽 05:15분경 화재가 발생했으나 7분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증기발전기안에서 일하는 작업자에게 공기를 공급해주는 송풍기의 과열이 화재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증기발생기 습분분리기에서 일하던 한전기공 도급자 임기태씨가 유독가스를 마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기장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또 이번 화재로 증기발생기 주변에 있는 비닐 등이 연소됐으나 원전 시설물에는 큰 피해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과기부는 고리4호기 정기검사를 수행중이던 원자력안전기술원 관련 전문가 2명과 안전기술원 본원 고리 PM 1명을 현장에 파견해 세부 원인과 안전성 영향을 파악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리 4호기 원전은 지난 달 27일부터 정비에 들어가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