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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운전 노조원 복귀율 3% 불과

전국 철도ㆍ수도권 전철 파행운행 시민 불편가중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3.02 17: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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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철도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지하철 1호선과 전국 각 철도노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3시 현재 근무지로 복귀한 노조원은 전체 17%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기관차와 전동차를 직접 운행하는 운전 분야 노조원의 복귀율은 전체 노조원 5636명 가운데 72%인 4058명이 파업에 참여중이며 이중 3%인 127명만이 복귀, 실제 열차 및 전동차 운행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노조간부급 직장이탈자 386명을 직위해제하고 3시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고소고발은 물론 법령 및 사규에 따라 파면 등 최고수준의 문책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1일 파업주동자 1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경대책에 나섰다.

한편 노조는 2일 오전 전국철도노동조합 중앙쟁위대책위의 전조합원 산개투쟁명령에 따라 각 지역별로 역과 사무소 단위의 산개활동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 현재 철도수송은 평시 대비 44.2%에 머물렀으며 이중 KTX는 39%, 여객열차 19%, 화물열차 15%, 수도권전철 56%의 운행률을 보였다.

특히 전철 가운데 경부선 54.7%, 경인선 43%, 안산선 71%, 분당선 47%, 일산선 88% 등으로 수원과 인천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출퇴근시간에 시내버스를 집중배차하고 광역버스 예비차 23대를 증편 운행하는 등 비상대책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