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1200선에서 턱걸이했다. 전날 하락폭까지 합치면 이틀만에 40포인트이상 급락한 셈이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미증시 급락 영향으로 전날보다 24.91P 2.03%나 떨어지면서 1202.49를 기록했다. 장중한때 1100선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00선은 지켰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 줄어 5억436만주를 기록했다.
전날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2068억원어치나 대량 매도해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기금이 2762억원어치 매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는 급락했으며 투신권은 장막판 197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장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타법인은 13일째 순매수를 기록, 관심을 끌었다.
외국인이 선물을 9,766계약이나 대량매도함으로써 차익매물 3709억원치를 포함, 프로그램매물이 4015억원이나 쏟아져 나온 것도 급락장의 원인이 됐다. 이같은 매도규모는 지난 4월14일 9808계약 매도이후 최대규모이다.
조류독감 영향 수산주 일제히 강세
업종별로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의료정밀 의약품만 올랐을 뿐 나머지 전업종이 약세였다. 그러나 대체주로 부각된 수산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하루 5%이상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60만원선이 붕괴됐고 하이닉스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도 미증시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580선으로 밀렸으나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작았다.
코스닥은 전날에 비해 3.62P 0.61% 하락한 588.52를 기록함으로써 7일간의 상승세를 마무리짓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그러나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11% 늘어난 5억6648만주를 기록했다.
방송서비스 건설등이 올랐으나 반도체 통신서비스 의료정밀등은 하락했다.
UN의 조류독감 경고가 나오면서 파루 한성에코넷 중앙백신등이 상한가에 진입한 것을 비롯 에스디등이 강세를 나타내 하락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KOSPI 12월 선물은 전날보다 3.80포인트 하락해 154.20을 기록했다. 콜옵션은 행사가 170짜리 10월물이 전날 1만1000원에서 2000원으로 떨어지는 등 시간가치 감소까지 겹치면서 폭락했다. 그러나 풋옵션은 행사가 152.5짜리 10월물이 103%이상 오르는등 대박을 터뜨려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