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으로 인해 수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진정한 수혜주는 드문 것으로 나타나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정오무렵 중앙백신 파루 한성에코넷이 상한가에 진입한 것을 비롯 에스디 중앙바이오텍 대한뉴팜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성기업 대림수산 오양수산 사조산업등 수산주들이 대체식품주로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조류독감이 창궐하지 않는한 수혜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당장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진단시약을 생산하고 있는 에스디 정도지만 매출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년새 매출에 별영향 없어
그 근거로 최근 수년새 조류독감이 여러번 돌출되기도 했지만 관련주들의 매출에 별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류독감은 조류를 먹는다고 전염되는게 아니라 조류간 전염과 마찬가지로 호흡을 통해서만 전염되기 때문에 대체재로서의 수산식품이 크게 뜰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즉 조류독감에 걸린 고기를 먹었다 하더라도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수산주가 강세를 보일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급락장에서도 급등 단기 그칠 것
대신경제연구소의 정명진 연구원은 "조류독감으로 인해 반사적 이익정도만 기대되는 수준에서 관련업체들의 현재 주가상승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추격매수 자제를 권고했다.
최근 UN이 조류독감의 위험성을 경고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 사망자가 7명 발생한데다 1918년 1차대전 종전무렵 2000만명을 사망케한 독감과 현재의 조류독감 유전자가 완전일치한다는 외신보도마저 겹치면서 관련주들이 6일 급락장에서도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