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차판매(00455)가 지난 28일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지난 3분기에 이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원 적자를 시현했다.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GM대우, 쌍용차, 타타대우의 부진에다 10월에 있었던 대우버스(4분기 내수 판매대수 전년대비 -45.6%)의 파업에 따른 것이다.
또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매출부진에 구조조정 비용이 100억원(영업직원 180명 희망퇴직에 대한 위로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총이익률은 04년 4분기 7.8%에서 05년 1분기 13%, 2분기 13.8%, 3분기 14.1%에 이어 4분기에는 14.7%로 4분기 연속 상승하여 수익성 회복세는 지속됐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부진의 주된 요인인 구조조정 비용은 일회성이어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3만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대우차 판매에 여전히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2월 6일 수수료율 인하 공시에도 불구하고 GM대우 차량판매에 따른 손익보전 방안을 검토 중이며 지난 1월 19일 출시된 TOSCA의 시장 반응이 탁월하며(1월 일평균 판매대수 171대로 중형차 부문 3위) 오는 5~6월에는 GM대우의 최초 SUV 모델인 S3X가 출시될 예정이고 지난 12월에 착공된 ‘해운대 엑소디움’의 건설이 본격화되어 수익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12월 9일 포스코건설이 역삼동 본사를 2009년까지 송도 신도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했고 1월 26일에는 연세대가 송도 신도시에
새 캠퍼스를 2009년까지 조성하기로 발표했으며, 2월 6일에는 인천시가 미국의 Potman Holdings와 송도 신도시에 151층 쌍둥이
타워 건설 등 110억 달러 규모의 개발사업 추진(2010년 까지)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등 송도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어 대우차판매의
송도부지의 용도 변경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