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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성·중소 도시 부동산 관심가져라

올림픽 개최, 도시화, 소득증가로 수요 확대 예상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2.28 09: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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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대도시 주변 위성도시와 중소형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올림픽 전후 부동산 가격 강세, ▲도시화,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 ▲가계소득 증가추세 등을 근거로 중국 부동산 중장기 전망이 매우 밝다고 28일 밝혔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증가율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작년 한해 부동산 부문의 신규투자가 30.69% 증가되고 건설 산업이 연간 2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기본적으로는 높은 성장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한투증권은 특히 올림픽과 엑스포 개최, 도시와와 가계소득 증가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올림픽을 개최한 한국, 호주, 그리스 등의 부동산 가격은 올림픽을 개최하기 3년 전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패막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중국의 경우, 올림픽 이후에도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이 있어 부동산 강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또한 한투증권은 중국의 도시화로 주택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내 주택구매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19.2%에 달했으며 베이징 시민의 50%이상이 자택구매를 하겠다고 답해, 주택수요 잠재력이 심상치 않음을 입증했다.

특히 4대 도시중 특히 상하이, 베이징, 선전의 공급부족 현상이 가장 심한 만큼 가격 상승 잠재력이 높다. 선전의 경우 주택판매/완성 비율이 2004년말에 3.4배에 이르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선전의 주택완성 비율은 높은 편으로 상하이와 베이징 1배수 증가에 가까워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위성도시와 중소형도시 등 31개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더 활발할 전망이다.

한투증권은 이미 대도시의 도시화율이 선진국과 비슷해 성장잠재력이 제한적이며, 중국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의지에 따라 대도시에 집중됐던 부동산 투자가 주변 위성도시와 중소형 도시로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한투증권은 대도시 주변 위성도시와 기타 중소형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