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5일 2005년 3분기 회사채 발행규모가 221개사 10조 4930억원으로 2분기 12조 648억원 대비 13.0%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2분기 8조 8246억원과 대비할 경우 18.9%나 증가한 액수다.
또 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 결과, 2분기 4024억원 순발행에 이어 2조 2993억원의 순발행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증권예탁결제원은 금리상승 추세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자금수요가 커지고 있는 기업들이 서둘러 회사채 발행을 하고 있는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사채 5조 9707억원 ▲자산유동화채 4조 863억원 ▲옵션부사채 1607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265억원 ▲교환사채 1095억원 ▲전환사채 379억원 ▲보증사채 14억원 등이다.
발행 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 및 시설자금을 위한 발행이 7조 9087억원, 운영 및 차환 목적을 위한 발행액은 1조 3848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순수 차환발행액은 1조 995억원, 시설 및 차환자금을 위한 발행액은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각각 ▲동국제강·SK·현대자동차가 3,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건설 ▲INI스틸 ▲하이트맥주 순으로 회사채 발행 상위 11개사의 발행규모가 2조 6382억원에 달해 전체 발행량의 약 25.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