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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1240선 훌쩍 코스닥 급등 랠리

[시황] 거래소 기관 코스닥 외국인이 상승 견인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0.04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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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짝 움츠렸던 증시가 하루만에 두발짝 뛰었다. 하루 하락하면 다음날 더 오르는 현상이 최근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상승에너지가 충만해있다는 뜻이어서 조만간 1300선만저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77P 1.78% 급등한 1242.78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급등 주역은 역시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었다. 이날 투신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무려 2037억원을 사들였으며 증권 426억원, 기타법인 318억원어치를 샀다. 또 은행과 보험도 소폭 순매수, 전 기관이 약속이나 한듯 일제히 매수에 가담함으로써  장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8일째 순매도로 2209억원어치나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잡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개인도 7일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916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미 반도체업종이 실적 호전에 따른 상승 호재에다 기간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1만4000원이나 급등, 장세를 주도했다. 증권주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외국인 러브콜 갈수록 세져

코스닥은 외국인들의 무차별적인 러브콜로 폭등했다.

코스닥은 전날에 비해 16.26P 2.84%나 크게 오르면서 588.21에 장을 마감, 600선을 눈앞에 뒀다.

거래소가 기관이 주도했던데 비해 코스닥 상승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450억원어치나 매수 올들어 최대 매수규모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을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