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3일 오후 5시41분께 가요콘서트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 시민 1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는 경북 상주시 계산동 상주시민운동장 직3문 출입구에서 일어났는데 상주자전거축제 행사로 열린 MBC 가요콘서트를 관람하기 위래 시미들이 움직한 가운데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노인과 어린이 등 노약자들의 피해가 컸는데 목격자들은 "행사 시작에 앞서 문이 열리자 앞쪽에 서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뒤에 입장하던 시민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져 깔리고 밟히는 참혹한 상황이었다"고 증언했다.
사고당시 운동장에는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으며 사고가 난 출입구인 직3문 앞에서 5천여명 정도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콘서트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제3회 상주자전거축제의 마지막 행사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한편 사망자들은 상주성모병원과 상주적십자병원에 분산 안치됐고 부상자들은 두 병원을 포함, 상주시내 병원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다음은 사망자 명단이다.
▲구귀출 (여.63) ▲노환식(여.64) ▲김경자(여.72) ▲황인규(12) ▲황인묵(14) ▲이희섭(7) ▲김인심(여.67)
▲최종순(여.72) 나머지 3명은 신원 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