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철수연구소는 미국 센서리네트웍스社와 네트워크 장비용 보안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제휴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안랩이 제휴한 센서리 네트웍스는 하드웨어 가속기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업체로, 대표제품인 ‘노들코어(NodalCore)’는 소프트웨어업체나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제품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기능이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안랩의 V3엔진과 센서리네트웍스의 가속기 칩을 통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전세계 네트워크 보안장비업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안랩은 처음으로 V3엔진을 이용해 해외업체와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직접 마케팅하게 됐다.
센서리네트웍스의 CEO인 맷 배리(Matt Barrie) 사장은 “안랩의 안티바이러스 기술이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개발중인 솔루션이 네트워크 보안 제품의 성능을 높여 기업 네트워크 운용의 효율성 극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의 김익환 부사장(CTO)은 “센서리네트웍스와의 이번 제휴는 안랩의 핵심 보안기술의 세계적 수준을 입증해주는 사례”라고 강조하고 “양사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솔루션이 해외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미국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정보보안 행사인 “RSA 컨퍼런스 2006”에 참가, 제휴 내용을 공식 발표하는 한편, 센서리네트웍스의 전시회 부스에서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보안 솔루션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안랩은 또 14일에서 16일까지 웜/스파이웨어 차단 전문 어플라이언스인 트러스가드(AhnLab TrusGuard)를 특별 전시, 전문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소개해 북미시장 공급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