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시작한지 벌써... 5년을 맞고 있습니다! 세 번째 맞은 천년대는 지난 두 번의 천년들과는 분명 다른 천년대 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류는 처음 지상에 출현해 물가(강가)에서 나무를 다뤘고... 이어 흙으로 기계(그릇)을 만들는 기술을 터득했고(석기시대)... 또 쇠를 만들어 썼으며(청동기.철기시대)... 이 쇠시대 즉 철기시대는 지난 2000년으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시대는 이미 바뀌었습니다. 우리 인류는 이미 "철기시대"에서 무형의 물질인 공간을 재화(財貨), 즉 경제재(經濟財)로 창조하는 "무형/공간"시대를 만들어 가는 놀라운 창조력을 보이는 시대를 연 것입니다.
그 공간이란 것이 컴퓨터 상의 사이버 공간인 것이고, 이름하여 인터넷 공간 즉 디지털 공간을 우리 인류는 경제재로 창출해 낸 것입니다.
따라서 전통적 경제학에서 말하는 경제의 기본틀은 이미 깨진지 오래 됐고, 이 전통 경제학의 개념인 토지.자본.노동 3가지 요소에 "공간"이란 새로운 개념이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 놀라운...인류가 공간을 창조하는 기술은 이미 시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류학자나 인터넷 학자들은 인간이 지상에 처음 출현해 흙을 다뤄 첫 농사를 지었듯 사이버나 인터넷 공간은 인간이 첫 농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작으로 무궁무궁한 창조성과 가능성을 전제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이버나 인터넷은 지금은 씨뿌리는 시대이고 첫 농사에 발을 담근 정도입니다.
인류가 땅(흙)과 쇠(철)을 다뤄오면서 현재까지의 문화를 일궜듯이 앞으로는 그 역할을 사이버나 인터넷 등의 공간으로 대체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세상을 맑게하고, 밝히는 역할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젠 세상은 크게 변했습니다.
이같은 큰 흐름, 큰 맥락에서 본다면... 뉴미디어가 이같은 인류 문화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가야 하는 것도 시대적 소명일 것입니다. 아니 "자연스런"과정일 것입니다.
저희 프라임 경제는 이같은 현실을 읽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국 언론의 명정(酩酊)에 든 펜을 깨우면서 뉴미디어로, 공간 미디어로 사이버 저널리즘으로, 인터넷 신문으로, 한국 저널리즘, 아니 21세기 세계적 저널리즘으로 미디어로서 소명을 다해 우리들 "모두"을 위한 행복을 가꿔 나가자고 합니다.
창간을 맞아 프라임경제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