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산업에서의 2월은 28일밖에 없는 1년 중의 가장 짧은 달로 여러 변화를 가져오는 달이다. 입춘과 정월대보름, 밸런타인데이, 우수, 졸업 및 입학 등의 주요행사가 많아 소비가 많은 달이기도 하다.
짧지만 동시에 행사들이 많은 2월을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한 세일즈 프로모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2월의 행사들.
2월 4일은 첫 번째 절기인 입춘. 태양의 황경이 315°에 와 있는 입춘은 봄으로 접어드는 절후라고 한다.
2월 10일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 개막일이다.
2월 12일은 농경을 기본으로 했던 고대사회에서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됐다는 음력 1월 15일의 정월 대보름.
2월 14일은 성(聖) 발렌티누스가 순교한 제일(祭日)인 발렌타인데이. 유럽에서는 남녀 간에
선물을 주고받으며, 여성이 남성에게
구애(求愛)하는 풍습이 있어 초콜릿을 선물하곤 한다.
2월 19일은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가 되었다는 뜻의 우수.
◆ 상품이 변화한다.
과일류로는 딸기, 토마토 등이 출시되는 시기다. 또 정월대보름을 맞아 갖가지 나물들이 선을 보일 것이다.
특히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과 갖가지 선물용품의 판매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들이 상품의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대부분의 초, 중, 고, 대학의 졸업에 따라 졸업, 입학선물의 판촉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한다.
기온변화에 따라 감기환자가 많아지고, 개학준비로 인해 부모들이 바빠지고 있다.
봄 신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며, 2월말의 꽃가루 알레르기 및 황사예방에 대해 준비를 할 것이다.
◆ 유통업체들이 변화한다.
2월 중순이 되면 칙칙한 매장의 겨울분위기가 식상해 질 시기이므로, 노란색 또는 연두색으로 봄 이미지를 연출할 것이다.
특히 유통업체에서는 2월의 막바지에서 겨울상품의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격할인 행사 및 다양한 종류의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다.
유난히도 눈이 많았고 추웠던 동절기를 보내면서 각각의 유통업체들은 매출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토록 고대하던 소비 회복은 너무나 늦게 찾아왔지만 봄날을 맞은 봄꽃처럼 올해는 유통업계가 활짝 핀 한해를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허철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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