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동 기자 기자 2005.10.01 11:40:31
9월중 수출이 247억2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7% 증가하면서 월간 수출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중 상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7%가
증가한 247억2000만달러, 수입은 24.5%가 늘어난 22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상품수지는 5억7000만 달러가 줄어든
20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원화강세 및 고유가 등 대외여건의 악화와 파업에 따른 생산 및 수출 차질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8.1%가 증가한 23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달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출은 지난 7월이후 석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라며 “ 월간 수출액이 24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및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일반기계, 선박 등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세계 IT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가전 수출 또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수출액은 동기대비 4억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