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우리나라의 철강수입량이 1888만 5000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의 1772만 5000톤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값싼 중국산 철강 수입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8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일본산 철강수입량이 해마다 감소세인 반면 중국산 철강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산 철강수입 비중은 지난해 41%로 중국(36%)을 제치고 1위를 지켰으나 비중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전체 수입량중 중국산은 2001년 9.7%, 2002년 8.0%, 2003년 11.6%에서 2004년에는 23.4%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는 무려 36%로 뛰었다.
반면 일본산 철강은 2002년 61.5%, 2003년 57.1%, 2004년 57.1%에서 지난해 41.1%로 하락세다.
품목별 수입증가율은 아연도 강판(-24.5%)만이 감소했을 뿐 냉연강판(42.2%), 형강(35.0%), 철근(18.6%), 강관(18.6%), 봉강(13.8%)과 열연강판(6.9%)이 순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증가했다.
철강 수입량은 90년 1천만톤 안팎을 유지하다 외환위기 영향으로 98년 362만 2000톤으로 급락한뒤 2000년 1146만 6000톤으로 회복된 뒤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