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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신성장동력-차세대 전지

김명환 상무 엘지화학 기술연구원

문창동 기자 기자  2005.09.30 22: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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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 어떤 엔진을 달까


8, 차세대전지- 엘지화학 기술연구원 김명환 상무


차세대 전지는 2차전지, 연료전지 및 관련 소재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게 있어 차세대 전지분야는 대체에너지에 대한 미래투자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근 휴대용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면서 이들 기기의 성능 및 기능 또한 다양화하고 있다. 하지만 작동을 위해서는 전원을 공급해주는 전지가 있어야 하는 것. 한번 쓰고 버리는 1차 전지가 아니라 고출력, 고성능의, 재충전이 가능한 이른바 ‘2차 전지’가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전화나 모바일 컴퓨터, 디카 등 흔히 말하는 멀티미디어 기기에는 여러번 재충전해 쓸 수 있는 2차전지가 들어갑니다. 이런 차세대 전지는 바로 심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엘지화학 기술연구원 김명환 상무는 이 분야의 독보적 존재. 현재 연구원 350명을 이끌며 10년째 2차 전지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2차전지는 지난 99년 상용화로 이미 초기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현재는 일본과 시장확보를 놓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상무가 전하는 일화 한토막.
“1999년 이전까지만 해도 2차 전지 시장은 일본의 독무대였습니다. 우리나라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계는 일본 업체들로부터 전지를 전량 수입하고 있었지요. 따라서 이동전화를 만들어 수출을 해도 기껏 원가만 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엘지화학이 대량생산에 성공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지요. 일본제품의 가격이 뚝 떨어지기까지 했었지요”
현재 엘지화학 연구원은 리튬이온 전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2차전지는 소형기기 전원 뿐 아니라 로봇, 전기자전거, 휠체어 등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김소장은 아울러 전지용 흑연 같은 소재와 조립 설비 등 장비, 그리고 이공계 인력 부족 해소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게 있어 차세대 전지 기술은 중요한 미래 에너지 자원이자,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