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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대 애니메이션제국 월트 디즈니 실적은?

'픽사'와의 M&A후 첫 실적 6일 발표…주당 30센트 예상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2.06 18: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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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M&A의 성공으로 지상 최대 에니메이션 제국으로 거듭난 월트 디즈니사의 4분기 실적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에 발표된다.

M&A이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실적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톰슨 파이낸셜 사는 디즈니사의 이번 분기 실적이 88억달러(약 8조 5800억원) 수입에 주당 순익이 30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월가에서는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예측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독일 은행의 연구원 더그 미첼슨(Doug Mitchelson)은 지난 2일 "우리는 경기에 민감하고 컨텐츠 사업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가져온 디즈니 사의 강한 성장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며 디즈니사의 실적을 87억3000만달러로 전망했다.

또, 시티그룹의 연구원 제이슨 바지넷(Jason Bazinet)은 "디즈니사가 미디어 영역 최고의 톱픽(TOP-PICK)"이라며 "구조적인 촉매는 없을 지라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유기적인 성장스토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디즈니는 지난 12월 중국 항저우에 첫번째 놀이동산 건설 계획을 밝혀 또다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디즈니는 74억달러(약 7조2200억원)에 픽사를 인수했으며 이는 디즈니 발전사 중 가장 빛나는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디즈니의 자본력과 픽사의 기술을 배출해 온 이들 기업은 이제 디즈니의 ABC, ESPN,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등 다양한 컨텐츠 공급망에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더해져 상상을 초월한 이익을 발생시킬 전망이다.

디즈니의 라이벌이자 세계 최대의 미디어 복합 기업인 타임 워너스는 TV, 영화,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으로 지난 주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측보다 높은 21% 증가를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