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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00억원 국내 최대 레미콘 기업 탄생

유진기업, 이순 및 이순산업 5월1일자 합병 결의

김보리 기자 기자  2006.02.06 15: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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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단일 건설자재 업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미콘 기업이 탄생했다.

유진기업은 6일 이사회를 열어 그룹의 주력사인 유진기업과 이순산업㈜, ㈜이순을 오는 5월 1일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순산업과 이순은 서울과 안산 등지에서 레미콘을 생산하고 있는 유진그룹의 계열사다.

유진기업은 지난 해 말 유진종합개발에 이어 이순과 이순산업을 합병함으로써 자산 4000억, 연 매출 5000억원의 레미콘 기업으로 발돋움 하게 됐다. 단일 건설자재 업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유진그룹은 2004년 고려시멘트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시멘트-레미콘-건설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유진그룹 김대기 부회장은 합병 배경에 대해 “동일 업종 계열사를 합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룬다는 그룹의 중ㆍ장기 플랜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유진기업은 구매력 강화, 고객 대응력 증대, 관리비용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국내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병비율은 유진기업㈜ 1, 이순산업㈜ 5.6850158, ㈜이순 21.3437574이며, 602만6619주의 신주가 발행 돼 총 2957만9706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87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유진그룹은 지난 1월 대우건설 최종 입찰 대상자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