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케이는 GSM 시장을 겨냥해 두께 8.8mm의 초박형이면서 무게가 48g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휴대폰 VK2000을 개발, 우선 9월초 중국시장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블랙컬러의 바 타입으로 금속재질의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채용했고, 가로 4.99cm, 세로 8.99cm로 명함 크기와 비슷해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이 제품은 휴대폰의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 모델로 전세계 저가 휴대폰 시장을 노리고 출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M시장에서 노키아가 바 타입제품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저가 휴대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이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전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본적인 휴대폰 기능에 충실한 저가 모델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카메라와 MP3 같은 부가기능을 없앴으며 기존 키패드 대신, 메탈 키패드를 사용해 두께를 최소화했다.
또 VK의 프랑스 자회사인 VMTS에서 개발한 핵심 베이스밴드칩을 장착했으며 작은 디자인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인테나 디자인을 채용했고,
1.5인치의 외부창에 6만5000화소 LCD가 쓰였다. 한편 VK2000은 12월 국내용 CDMA 제품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