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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라 피곤한 거래소 "쉬어 가자"

미증시 훈풍 불구 약세..코스닥은 5일째 연중최고

임경오 기자 기자  2005.09.30 16: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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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증시가 크게 오른 틈을 이용한 개인들의 차익매물로 종합지수가 1221선으로 크게 밀렸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21P  0.83% 하락한 1221.01에 장을 마감했다. 30일은 기관들의 윈도드레싱 효과가 기대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로 하락반전된후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을 키웠다.

시장은 모두가 한쪽 방향만을 주장할 때 오히려 반대로 간다는 증권가의 격언이 맞아떨어진 하루였다.

기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투신과 기타법인의 적극 매수로 631억원의 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이 717억원. 외국인이 346억원을 팔았으나 순매도규모는 크지 않아 매도자들의 적극 팔자보다는 매수자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크게 밀린 장이라고 할수 있었다. 프로그램매수도 1090억원에 달했다.

섬유의복 건설 유통등 일부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다.

전날 330억달러 투자의사를 밝힌 삼성전자는 한때 60만원선에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2000원 떨어졌다. 그러나 삼성 화성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신성이엔지는 7%이상 오름으로써 이틀새 22%이상 급등했다.

롯데쇼핑의 국내외 상장소식으로 롯데미도파와 롯데제과가 강세를 보였으나 롯데칠성 롯데삼강등은 약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코스닥 570선 안착 

한편 코스닥은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또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87P 0.68% 오른 571.95에 장을 마감함으로써 570선마저 돌파했다.  600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개인이 521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이 354억원어치를 매수, 29일 기록했던 연중 두번째 매수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기관도 1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유통 의료업종이 2%이상 크게 올랐으며 반도체업종도 소폭 올랐다.

배당투자가 부각된 파라다이스가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인터파크도 계열사인 G마켓의 호조로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