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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값 인상여파 작년 매출액5.3%↓

동양종금증권, 매출원가율은 낮아져 목표가 33만원 매수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2.03 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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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양종금증권은 농심(004370)의 매출액이 라면 판매 감소 등으로 5.3% 감소했으나 이익 규모 등 수익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2일 밝혔다.

농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3% 감소한 4162억원으로 동양종금증권은 주력 품목인 라면 가격이 8% 인상돼 판매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동양종금증권은 농심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7.6%에서 10.8%로 대폭 상승한 것과 매출원가율이 동기 대비 3.8%로 낮아진 것을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하고 향후 원가 부담 증가 요인이 사라지고 재료비 부담이 적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내수 경기 회복으로 라면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해 농심의 올 매출액도 8.3% 증가한 1조7331억원으로 예측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일부 원재료 가격의 하락 가능성과 판매장려금 부담 감소 등을 고려해 9.9%로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14.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경상이익은 중국법인의 흑자전환으로 지분법 이익이 전년대비 1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