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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팀 트롬, "에너지도 용량도 세계 최고"

미국 에너지부 '에너지 스타'획득, 미국 진출 유리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2.02 12: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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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의 ‘스팀 트롬’이 미 에너지부의 ‘에너지 스타’를 획득해 세계적으로 에너지효율을 인정받게 됐다.

   
LG전자는 ‘스팀 트롬’이 에너지부 평가에서 2.48점을 획득해 5kg급의 일부 소용량 제품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약 13kg급 용량인 보쉬, 지멘스 제품이 2.31점과 2.2점을 받는데 불과한 반면, 스팀 트롬은 최대 용량이면서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획득해, 대용량 기술과 에너지 절약 기술이 합쳐진 최고 제품으로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스팀 트롬은 올 1분기 중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에너지 절약에 특히 민감한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상무는 “소비자들로부터 진정한 기술력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결과”라며, “시장을 리드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트롬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을 확고히 선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전체 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3년 미국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첫 출시한 이래, 미국 최대 가전유통매장인 ‘베스트바이(Best Buy)’에서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51.5% (2005년, 금액 기준)를 달성,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여름 첫 진출한 ‘홈 데포(Home Depot)’에서는 6개월여 만에 드럼세탁기 점유율 31%를 달성해 폭발적인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 용어설명

에너지스타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며 기존의 세탁기보다 50%의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세탁하는 세탁기에 부여된다.

이를 나타내는 지수인 MEF (Modified Energy Factor)가 높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세탁기라는 뜻이라고 밝히고 있다. MEF(Modified Energy Factor)는 세탁기 가동 시 소요되는 전기에너지 소모량을 세탁기 드럼용량으로 나눈 것과 탈수 후 함수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