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민간소비 회복세 따라 경기호전 전망

국제유가 등 외부 악재 극복이 5% 성장 관건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2.02 12:20: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정부는 최근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내수회복 흐름이 강화되면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 속에 빠르게 경기회복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간소비는 가계 소득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생산활동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투자는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은 고유가, 환율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중이며 지난 1월 수출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줄었고 수출 물량이 집중되는 월말 설 연휴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물가는 설 수요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불안요인에도 안정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되면서 5%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체감경기 개선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연초부터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증대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1월 중 국제유가는 이란 핵문제와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등으로 크게 올라 일부 민간 전문기관들은 올해 유가전망을 작년 12월 전망에 비해 4∼5달러에서 최대 9달러 높게 상향조정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이에 따라 우리 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올해 평균 50달러 후반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