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주택매매 및 전세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이달들어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매매가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전세가도 추석을 지나면서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초부터 집값 상승을 부추겼던 강남(-1.8%), 송파(-0.9%), 분당(-0.3%) 및 재건축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대책 발표이후 1억7000만원이 하락한 8억원, 도곡동 삼성
래미안 47평형은 2억5000만원 가량이 내린 10억1000만원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신도시 건설이라는 대형 호재를 안고 있는
송파지역도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 역시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꺾이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토지의 경우에는 올 1분기 0.76%였던 상승률이 2분기 안정세를 거쳐 7월 0.47%, 8월 0.45% 상승에 그쳐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건교부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 10월에 접어들면서 이들 지역의 매매 및 전세가격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