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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비스업 생산증가 5.6% 32개월만에 최대

통계청 발표, 내수회복 기대감 커져

문창동 기자 기자  2005.09.30 10: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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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는가-. 서비스업 생산이 32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내고, 도매업 및 소매업 증가율이 동반 확대되면서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8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을 제외한 서비스업종의 생산이 지난해 8월에 비해 5.6% 증가했다. 지난 3월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율로 보면 지난 2002년 12월의 6.5%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업은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 13.4%, 음식료품 및 담배 5.5%, 금속광물 및 1차 금속제품 2.0%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가 증가했다. 소매업은 컴퓨터 및 광학정밀기기 8.7%, 무점포 소매 5.5%, 종합소매 3.2% 등의 증가로 1.9%가 늘었다. 이어 부동산업(8.3%), 기계장비 임대업(15.3%)은 모두 증가했다.
숙박업은 3.7% 증가하며 대체적으로 호조였으나, 음식점업은 0.9% 감소하면서 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이 마이너스 0.4%를 나타내며 18개월째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초중고 (8.3%) 및 유치원(2.1%)의 영업수입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3.9% 증가했다.
오락 문화 운동관련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가 늘었고, 금융 및 보험(13.2%), 운수업(4.2%), 통신업(4.3%) 등도 각각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직 경기회복을 점치기엔 이른 감이 없지 않다”며 “ 부진한 숙박업 및 음식점업 등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