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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 지고, 모바일TV 뜨고

이동성, 신속성, 다양성 겸비한 모바일TV가 멀티미디어 시장 선도할 것

양세훈 기자 기자  2005.09.07 1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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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TV가 안방 TV 시청자들을 점령하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다. 홈TV가 모바일 TV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이 갖고 있지 않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한국모바일산업협회(회장 이성민)가 미래의 멀티미디어 시장은 모바일 TV가 선도할 것이라는 의견을 7일 내놓았다.

협회는 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TV로 전환되면서 화질 향상과 쌍방향 통신에 의한 다기능 TV를 구현하고 있으나 미래의 멀티미디어 시장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환경으로 급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터넷과 모바일이 연동된 모바일 TV가 이동성, 신속성, 다양성을 겸비하면서 미래의 멀티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는 그 근거로 디지털 TV는 수신율 문제, 인터넷TV는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시청자의 호응을 받지 못하여 실용화와 보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는 반면, 모바일 TV는 휴대가 용이함은 물론 사용자 층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기업의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모바일TV가 공중파의 콘텐츠 전송에 이어 케이블 및 위성 TV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경쟁적으로 나오면서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덧붙여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동영상 칩 개발이 급속도로 전개되면서 이들 제품을 통한 영상 및 데이터의 전송 기반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