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구인자 및 구직자, 취업자 수가 1998년 설립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취업률도 23%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노동부는 국가고용정보망인 워크넷(Work-Net)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지난해 취업시장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구인자,
구인자 취업자 수는 각각 70만5000명, 137만7000명, 31만7000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취업률은 2003년 19.3%, 2004년 20.1%보다 높아진 23%로 조사됐으며 취업자 수는 2003년 18만405명에서
31만717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번 분석 결과 이들 취업자 가운데 자격증 소지자가 26만3907명으로 전체 83%에 달해 전년도 75%에서 8%나
증가했다.
또 이들 자격증 소지자의 월평균임금은 133만원으로 전년보다 21만원 높아졌고 전체 취업자 130만원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시장은 서비스분야와 여성구인 수요가 증가한 반면, 남성 구인수요가 감소했고 40~50대 취업률이 증가하는 등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직종별 전년대비 구인수요 증가율은 문화·예술·스포츠 60.4%, 교육·법률 56.0%, 의료·사회복지·종교 45.6%,
서비스관련직 40.2% 등이 크게 늘었고 취업률도 높아졌다.
성별 구인수요는 여성의 경우 2004년 7만4970명에서 9만2265명으로 크게 늘었으나 남성은 53만3147명에서
46만4904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취업자 수와 취업률은 남성이 여성을 앞섰다.
여성 취업자는 대부분 청년층(61.6%)에 집중됐으며 직종도 51.7%가 경영?금융?무역?사무관련 직종에서 일반사무나 경리사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구인수요는 경기도 19만8000, 서울시 12만3000, 인천시 5만6000개 등 수도권이 전체의 53.6%를 차지했으나
전년 55.1%, 33만5000개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한편 취업을 위해 신규로 등록한 구직자는 서울시 30만1000명, 경기도 25만5000명, 부산시(14만6000명 순이었고,
전년대비 증가율은 강원 36.8%, 제주 35.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