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치펌(헤드헌터)에서 구인의뢰 회사에 추천하는 인재는 업계 베스트(best)의 인재가 아니라 그 회사에 가장 적합한(qualified)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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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업계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려면 업계 최고의 대우와 업무 포지션을 제시해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도 그 인재가
원하는 수준의 근무환경이 아니어서 혹은 기존 직원들과의 화합이 어려워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그 인재는 또다시 쉽게 다른 회사로 전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헤드헌터는 인재를 추천할 때 그 기업의 업계에서의 위상, 구성원들의 분위기 및 업무 능력 수준, 회사의 비전, 급여조건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회사 조건에 능력이 충족되면서 적응이 용이한 인재를 추천한다.
예컨대 업무범위에 대한 어느 정도 명확한 경계가 있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던 사람은 새롭게 설립된 갈 길 바쁜 벤처회사에 추천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외국계 회사 경력자가 벤처회사로 전직하는 경우 업무범위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업무범위와 노동시간 때문에 회사에 적응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재에 대한 무리한 욕심은 경우에 따라 조직에 해가 될 수 있다. 자신의 회사에 적합한 인재상을 정립하고 채용정책을 펴 나갈 때 회사는 성공적인 채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써치앤써치 대표컨설턴트, 김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