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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냥 하우스 모두가 싼 것은 아니다"

알뜰쇼핑 노하우…아무리 싸도 필요없는 물건 충동구매는 낭비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1.28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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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불경기가 장기화되자 ‘가격파괴’를 외치며 선보였던 천냥하우스. 천원샵, 천원마트 등의 이름으로 선보였던 초저가 매장들은 한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서민들의 행렬로 날로 늘어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성공한 천냥하우스는 G마켓이나 옥션 등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각종 생활용품부터 주방, 욕실, 문구, 완구, 팬시, 화장품, 애견, 공구, 잡화, 자동차용품 등 없는게 없으면서도 ‘믿을 수 없는 가격’을 제시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천냥하우스 쇼핑에도 주의점은 있다.

◆ 모든 제품이 싼 것 만은 아니다.

대부분의 천냥하우스 물건들이 다른 가게보다 싼 것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다 싼 것은 아니다. 슈퍼나 마트 등에서 700~800원에 팔리는 것도 일부 천냥하우스에서는 1000원에 팔리기도 한다.

   
만일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다른 슈퍼나 마트의 가격도 파악해 두는 것도 좋다. 또 모두가 천원짜리 물건은 아니다. 가격표를 꼼꼼히 보고 사야 한다.

◆ 온라인 천냥하우스, 택배비도 고려해라.

G마켓이나 옥션 사이트에 접속해 ‘천냥하우스’나 ‘천원샵’ ‘천원마트’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매장을 찾을 수 있다. 독립 쇼핑몰로도 운영되고 있는 초저가 매장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못지않게 많은 생활용품이 소개돼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보통 2500원~3000원 가량의 택배비가 소요된다. 간혹 온라인 상점에 따라 택배비 면제 혜택이 있기도 하는데 택배비를 면제받으려면 4만원 가까이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 필요 없는 것은 사지 않는다.

아무리 초특가라고 해도 필요없는 것을 사면 그것은 곧 낭비다.
싸다고 무턱대고 충동구매를 할 것이 아니라 미리 생각해 둔 필요한 것만 사는 것이 알뜰 쇼핑 노하우.

◆ 플라스틱 제품은 꼼꼼히 살펴라.

요즘 천냥하우스의 물건은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많이 벗고 질적으로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간혹 저렴한 가격의 플라스틱 제품들 중에는 강도가 약한 것, 열에 약한 것 등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흡착 상품의 경우 잘 붙지 않은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