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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장 일반투자자 먹을게 없다

보유확약규정 첫 제외 대주주 매도시 일시 급락 우려도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27 1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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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쇼핑의 공모가가 주당 40만원으로 고평가돼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일반투자자들에게 큰 투자 메릿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다가 보유확약규정이 없어 대주주가 매도에 나설 경우 고가에 사서 손절매를 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수 없다.
 
따라서 대신증권 정연우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고평가된 롯데쇼핑보다는 동반상승하고 있는 신세계나 현대, 홈쇼핑 계열 쪽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초기 상장 종목은 공모효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롯데쇼핑의 경우 '상장이후 6개월 동안 매각할 수 없다'는 제한조건이 없기 때문에 약간의 리스크가 있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개장 첫 날부터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은 적지만 보유확약 규정이 없어 상대적으로 상장 주식에 대한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가능성이 작다 하더라도 만의 하나 대주주가 매도에 나설 경우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롯데쇼핑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돼있기 때문에 저렴한 다른 소비 유통주들로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반투자자들은 신세계등 타 유통주들이 유리할 전망이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