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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유럽연합 FP 협정 체결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27 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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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세계 최대 연구개발프로그램인 유럽연합(EU)의 Framework programme (FP)에 한국 연구자들의 참여가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한국 연구자들의 FP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한-EU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FP 참여 지원사업 신설, EU 주재과학관 파견 등 종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FP은 EU 회원국 내 연구개발자원의 효율적 활용, 연구개발투자의 확대, 산업경쟁력 강화, 국제네트워킹 강화 등을 목적으로 1984년 시작되어 매년 50억 유로가 투입되고 있는 세계 최대 연구개발프로그램이다.

EU 집행위는 2005년 매년 100억 유로 이상, 총 727억 유로를 투자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각료이사회와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예산심의과정에서 다소 삭감될 것이지만, 앞으로 FP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FP 참여를 확대하려는 비EU회원국들의 관심과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과학기술수준과 연구개발투자 세계 7위권임에도 국내 연구진의 참여가 저조했던 원인은 ▲과학기술협력협정 미 체결 ▲인적네트워크 부족으로 EU 회원국 연구개발과제 컨소시엄 참여 미흡, ▲연구 지원 연구개발자금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유럽이 미국에 비해 기술보호장벽이 낮고 기술 이전에도 적극적인 개방성이 있어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 형성전략과 펼치기에 가장 적합한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연구개발역량을 높이고 기초과학을 육성하며 FP 참여를 통해 우리기업들이 세계에서 경제구모가 가장 크고 중국 다음으로 두 번째 수출시장인 유럽으로 진출하는데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