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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 1230선 돌파 나흘째 신고가

[시황]월말효과로 기관 매수..코스닥 동반 강세

임경오 기자 기자  2005.09.29 15: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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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사상최고치를 이어가면서 1230선마저 돌파, 1200선 굳히기에 전력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나흘째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외국인의 현물매도세와 선물매도로 인한 프로그램매수 약화로 한때 1220선 붕괴위험에 몰리기도 했으나 1100억원이 넘는 투신권의 대량매수와 후반 동시호가때 외국인의 매도규모 축소로 2.65P 0.22% 오른 1231.2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이날 총 7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1230선 돌파 일등공신이 됐으며 외국인은 13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974억원어치를 팔았다. 기타법인은 9일째 순매수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27일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고점일 때 흔히 나타나는 행잉맨(또는 망치형) 일봉이 출현함으로써 상승 에너지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대형주는 소폭 하락한 반면 중형주는 1.83%, 소형주는 0.87% 올라 매기가 실적호전 우량 중소형주로 이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많은 전기전자가 0.70% 하락한 것을 비롯 철강금속 섬유의복 증권 보험주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이 3.87% 급등하는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9만원에서 턱걸이했고 POSCO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화성단지에 33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단지를 건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장비주들이 일제히 상승, 신성이엔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케이씨텍도 5%이상 급등했다.

메리츠증권이 전북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내놓으면서 전북은행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 대구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등 지방은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나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소폭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 코스닥서 올 두번째 매수규모 기록

코스닥은 1%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 상승에너지가 KOSPI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만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달리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오히려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 총 매수규모는 336억원으로 올들어 지난 5월31일 363억원 이후 최대규모이다. 개인은 241억원, 기관은 30억원어치를 팔았다.

운송 인터넷 통신서비스등 몇개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올랐다.

삼성전자 관련 호재로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장비들이 특히 강세를 보여 아큐텍반도체 STS반도체 국제엘렉트릭코리아등이 올랐다.

옵션의 경우 지수가 소폭 오르는데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외가격을 포함, 10월물 콜옵션이 모두 상승해 시간가치 감소분(세타값)을 고려할때 상당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시장참여자들이 장중조정을 조정으로 받아들이고 추가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