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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관절염치료제 유럽 특허 획득

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최초 임상시험 승인

김보리 기자 기자  2006.01.23 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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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황우석 교수 사태에도 불구,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메디포스트는 23일 카티스템™의 핵심 기술인 '관절 연골 손상 치료용 조성물' 기술이 최근 유럽 특허(특허 번호 : EP 1416944)를 최종 획득해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 배타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티스템™은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주)가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지난해 4월 식약청으로부터 줄기세포치료제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11월부터 1, 2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하 교수는 "지난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을 투여 받은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임상시험의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최종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하 교수는 지난해 11월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병변에 카티스템™을 투여했고 첫 번째 환자를 포함 앞으로 모두 6명의 환자에게 시술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특히 이번 첫 번째 환자가 전체 임상시험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인체 내 조직을 이용한 생물학적 의약품으로써, 세계적으로 적용한 예가 드문 만큼 부작용이나 독성 등의 안정성 판정을 위해서 특히 초기 1~2명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주)와 하철원 교수는 조만간 임상시험 두 번째 환자에게 카티스템™을 투여할 계획이며올해 하반기 임상3상에 들어간 뒤 2007년 하반기에 상품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