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투자시장을 중심으로고 확산되고 있는 ‘서해 2-2 광구’에 대한 직접 투자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23일 군산 앞바다에서 지구지질정보(주)가 지난 4일부터 탐사시추를 개시한 ‘서해 2-2 광구’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서해 2-2 광구’의 석유부존 여부는 현 단계에서 확인할 수 없으며 만약 유징이 발견되더라도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밀 평가를 거쳐야 매장량 규모와 경제성 여부 등을 최종 확정 ․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탐사권자인 지구지질정보(주)는 23일 현재 609m를 시추중으로 탐사시추 개시 3일째인 지난 6일 123m 지점에서 규암층을 만나 7일 185m에서 굴착장비(비트) 마모로 인해 시추를 중단했었다.
지난 11일 장비교체후 시추를 재개했으나 현재까지 계속 규암층을 시추중이며 유징은 아직 발견지 않았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또 ‘서해 2-2광구’는 탐사권자인 지구지질정보(주)의 판단과 책임 아래 자체자금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정부차원의 자금 지원은 전혀없다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탐사시추 진행상황과 관련, 지질 ․ 탐사전공 교수, 지질자원연구기관 및 석유탐사 ․ 개발 업계 등 분야별 전문가의 견해를 종합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탄성파탐사 등 지질구조에 관한 기초 자료의 확보 없이 시추를 진행함에 따라 규암층 시추에 따른 굴착장비 파손, 장비 교체로 시추지연 등이 불가피 했으며, 위성사진 분석만을 통해 유전 가능성을 주장하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밖에 탐사지점 주변 지역의 지질구조 및 현재 시추상황을 종합할 때 석유부존의 필수조건인 퇴적층을 발견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라고 강조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최근 시중에 서해 2-2 광구에 대한 투자를 부추기는 소문이 많다는 첩보에 따라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