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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근로자 4인가족 표준생계비 月 422만원”

한국노총, 조합원실태조사 통해 발표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1.23 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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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반적 가족규모인 4인 식구가 보편적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데 필요한 표준생계비는 약 422만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노총은 23일 올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표준생계비 모형을 조합원 실태조사를 실시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422만1933원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단신가구 생계비는 월 150만4168원, 2인가구는 260만9300원, 3인가구는 323만700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표준생계비의 항목별 비중은 부부와 초등학생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가구의 경우 식료품비 21.2%, 주거비 17.5%, 조세공과금 12.9%, 교통통신비 12.6%, 교양오락잡비 9.9%, 교육비 8.9%, 피복신발비 5.6%, 보건위생비 5.4%, 가구가사용품비 3.5%, 광열수도비 2.5%로 나타났다.

이번에 산출된 표준생계비는 지난해에 비해 단신가구는 7.7%, 2인가구는 14.3%, 3인 가구 10.6%, 4인 가구는 6.6% 증가한 수치다.

4인 가구에 비해 다른 가구의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2001년 실태조사시 4인가구에만 포함됐던 품목이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1~3인 가구로 확대되거나, 소비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국노총은 밝혔다.

한국노총은 2006년 표준생계비 산출경과를 바탕으로 2월 중순경 2006년도 임금인상 요구지침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