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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1조원' CJ헬스케어 인수전 참여

추민선 기자 기자  2017.12.19 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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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콜마(161890)가 매각금액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CJ헬스케어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전언이 나왔다.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을 확대, 종합 헬스케어회사로 도약하다는 계획이다. 

최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날 CJ그룹과 매각 주간사 모간스탠리가 진행한 CJ헬스케어 예비입찰엔 한국콜마를 비롯 MBK파트너스 등 PEF들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칼라일, CVC, 베인캐피털 등 굴지의 글로벌 PE들도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국콜마는 SI(전략적 투자자)중 유일하게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강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했다. 도이치증권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향후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각 대상은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헬스케어 지분 100%다. 당초 '컨디션' '헛개수' 등 건강 음료를 제조하는 H&B 사업부는 제외하고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지분 전체를 파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콜마도 18일 공시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CJ헬스케어 인수를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본 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기존의 제약 CMO 사업에 CJ헬스케어 연구개발 기술과 제품력 등이 합쳐져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테고프라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약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1조원 이상의 매각금액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초 상장을 추진했지만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연기했다. 

당시 CJ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1조원으로 평가됐다. 업계 안팎에선 몸값을 1조원까지 내다보고 있지만 다소 고가라는 인식도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 5208억원, 영업이익 679억원, 당기순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경우 코슈메디컬 분야 강화는 물론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