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7.12.19 09:07:53
[프라임경제] 뉴욕 3대 주요 지수가 미국의 세제개편안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0.46포인트(0.6%)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만479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70번째로 연간 최다의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5포인트(0.6%) 올라 종가기준 2690.16으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 10개 업종이 뛰었다. 금융(0.7%), 에너지(0.9%), 재료업종(1.5%)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58.18포인트(0.8%)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994.76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7000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1.4%), 알파벳(1.2%), 아마존닷컴(1.0%) 등 시총상위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상승하며 대기록 달성을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의회는 이번 주 법인세를 35%에서 21%까지 내리는 안 등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표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부터 세제안 등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이날 연설에 나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미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좋은 추진력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매우 좋은 추진력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향해가고 있다"며 "모든 방면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고 이는 지속 가능한 확장에 있어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는 오르고 실업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금리가 3번 인상되고 2019년에는 2번 혹은 3번 인상되는 것이 합리적인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0.2%) 하락한 57.16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57.78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8센트(0.3%) 상승한 63.41달러였다.
나이지리아 원전 노동자들의 파업 연장 소식이 있었으나 WTI 하락을 주도한 확실한 원인은 없었다. 1월분 WTI의 19일 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청산이 주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미국 세제개편안의 의회 통과 기대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600지수는 1.15% 뛰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7537.01, 독일의 DAX 30지수도 1.59% 상승한 1만3312.30을 마크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1.33% 오른 5420.5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