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의당이 신생아 4명이 연이어 숨진 이대목동병원에 대해 18일 공식입장을 내고 진실규명과 책임자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아기들의 명복을 빌며 갓 태어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큰 슬픔을 겪게 된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면서 병원 측의 부적절한 사태수습 과정을 질타했다.

그는 "신생아들이 연이어 사망한 이례적 사고에도 이대목동병원은 즉시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유가족에게 상황설명도 하지 않고 기자회견으로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해당 병원에서 벌어진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사건 직전인 지난 15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있었다는 유족들의 증언이 확보됐고, 앞서 9월 발생한 이른바 '벌레수액' 소동과 지난해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간호사의 결핵 확진 판정에 따른 역학조사 등 사고가 잇달았음을 지적한 것이다.
추 수석대변인은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면서 "정의당도 이번 사고에 대한 진실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아기들이 '그람 음성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람 음성균은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 2차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종으로 면역력이 특히 취약한 미숙아의 경우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2년 국내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경기 소재 6개 대학병원 로비의 세균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 76개 시료에서 64개(84.2%)에서 검출된 바 있다. 이번 사태 역시 병원 측의 부실한 위생실태가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