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이대 목동 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지만, 병원 측은 자체조사로 사망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측은 양천구 보건소 역학조사,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역학 조사가 필요한 사고로 판명되면 그 즉시 조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대목동병원은 17일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실장은 "신생아 4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 자체가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이고, 사망 환아의 입원 사유는 미숙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국과수에서 투여약물을 모두 수거해서 감식 중이며, 아직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원인 추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생아 사망사건 이후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사망 환아 4명을 제외한 신생아중환자실 입원환아 12명에 대해 전원 및 퇴원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혜원 병원장도 공식 사과하며 보건소,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원인 파악 및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병원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의 아기들과 유가족분들, 아기들의 예기치 않은 전원 조치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보호자분들께 진슴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 안에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31분~10시53분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호흡곤란 증세로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순차적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