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기자 기자 2017.12.18 1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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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파와 훈풍이 교차했던 붉은 닭의 해, 2017년 정유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국가와의 동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기업들은 한 단계 더 발전하고자 내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을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송년에 짚는 신년사'에서는 무술년을 맞이하기 전 각 금융사가 정유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점검해본다. 올 초 각 기업의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밝힌 한 해 계획의 이행도를 꼼꼼히 살피며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돌아본다. |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올 한 해 2013년 '동양사태'로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명석·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대표는 지난 1월2일 신년사를 통해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는 자본력, 여전히 낮은 인지도, 아직도 먼 정상수준의 수익력 등 회사가 맞선 현실은 매우 도전적"이라며 "업계 선두권을 향한 힘찬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제언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는 남이 가지 않은 길에서 꽃길을 찾는 노력과 시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범중화권 전문 증권사의 확고한 위상 △리테일 강자 자리매김 △인재 확보 프로그램 가동 등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동양그룹 부실화로 영업력이 크게 훼손되면서 2013년과 2014년 당기순손실이 각각 3873억원, 1695억원에 달했으나 2015년 흑자 전환 후 꾸준한 수익 개선을 시현해왔다. 올해는 3분기에만 누적순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안타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436억원, 그중 현금성 자산은 67.8%인데, 이는 자기자본 1조원 이상 증권사 중 현금성 자산 비중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전체로 보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에 이어 3위다.
이에 따라 최근 나이스(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유안타증권의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에서 Positive(긍정정)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신평 측은 등급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대만 유안타 금융그룹 편입 이후 사업기반을 회복했으며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데다 자본적정성을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9억원의 대우조선해양 채권 관련 손실에도 전 사업부문에 걸쳐 사업기반 회복 효과가 본격화 됐고, 국내 주식시장 강세로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것이 나신평 측의 부연이다.